"투자자, 흔들림 버틸 수 있는 분산형 포트폴리오 구축해야"
글로벌 증시조정과 무관하게 '나 홀로 강세'를 이어갔던 베트남 주식형 펀드가 결국 약세로 전환했다. 대외 불확실성에 높은 밸류에이션까지 부담으로 작용한 결과인데 투자자들도 환매와 보유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2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베트남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최근 한달간 -5.84%를 기록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분쟁으로 하락했던 러시아(-8.2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개별 펀드로는 ‘KB베트남포커스A'(-6.29%)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C-A'(-6.23%),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A)(-6%) 등이 6% 이상 손실을 냈다. ETF(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의 경우 7% 이상 떨어졌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해온 대형주, 특히 금융·필수소비재·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펀드 수익률이 급락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베트남 대표 지수인 호치민증권거래소 VN지수는 연초 이후 22%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최근 한 달 새 8.6%나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9일 최고점(1204.33)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1100 밑으로 내린 상태다.
PER(주가수익비율) 20배가 넘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투자심리가 확산되며 낙폭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서민웅 신한금투 연구원은 "베트남은 G2(미국·중국)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이슈가 맞물렸다는 특징이 있다"며 "베트남 성장동력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나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금리 방향성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에 투자할 경우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게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오온수 KB증권 WM리서치부 팀장은 "개발도상국은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은 전체 시가총액이 200조원(1월 말 기준) 수준으로 삼성전자 (2,588,000원 상승68000 2.7%) 1개 기업에도 미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베트남은 중국이나 한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반복되는 단기충격을 버티기 위해서는 분산형 자산 포트폴리오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25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지난 23일 기준 베트남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최근 한달간 -5.84%를 기록했다. 미국과 러시아 간 분쟁으로 하락했던 러시아(-8.23%)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낙폭이다.
개별 펀드로는 ‘KB베트남포커스A'(-6.29%) 'IBK베트남플러스아시아C-A'(-6.23%),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UH(A)(-6%) 등이 6% 이상 손실을 냈다. ETF(상장지수펀드)인 '한국투자KINDEX베트남VN30'의 경우 7% 이상 떨어졌다.
그동안 지수 상승을 주도해온 대형주, 특히 금융·필수소비재·부동산 섹터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펀드 수익률이 급락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베트남 대표 지수인 호치민증권거래소 VN지수는 연초 이후 22%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최근 한 달 새 8.6%나 하락했다. 지수는 지난 9일 최고점(1204.33)을 기록했으나 현재는 1100 밑으로 내린 상태다.
PER(주가수익비율) 20배가 넘는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럽다는 투자심리가 확산되며 낙폭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서민웅 신한금투 연구원은 "베트남은 G2(미국·중국) 무역전쟁과 미국의 금리 상승에 따른 할인율 부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 이슈가 맞물렸다는 특징이 있다"며 "베트남 성장동력에 대한 신뢰는 여전하나 규제에 따른 투자심리 약화, 금리 방향성 등을 고려하면 단기적으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베트남과 같은 신흥국에 투자할 경우 집중투자보다는 분산형 자산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게 좋다는 조언도 나온다.
오온수 KB증권 WM리서치부 팀장은 "개발도상국은 예상치 못한 불확실성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베트남은 전체 시가총액이 200조원(1월 말 기준) 수준으로 삼성전자 (2,588,000원 상승68000 2.7%) 1개 기업에도 미치지 못해 작은 충격에도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장기적으로 베트남은 중국이나 한국을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며 "반복되는 단기충격을 버티기 위해서는 분산형 자산 포트폴리오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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