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농업 농촌 개발 은행(AGRI BANK)는 최근 한국의 NH 농협 은행(Nonghyup Bank)과의 제휴로 한국에서 취업하는 베트남인 근로자 15만명을 겨냥한 계좌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
NH농협은행은 베트남 송금 시 계좌번호가 없어도 수취인이름과 송금번호만으로 베트남 Agri Bank 전 지점에서 송금대금을 수취할 수 있는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로 한국에서 취업하는 베트남인 근로자는 동국의 1163곳에 퍼져 NH농협 은행 지점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베트남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한편, 베트남 측의 수령인은 AGRI BANK 계좌를 보유하지 않아도 동행 지점, 영업소의 총 2300곳 이상에서 인출 할 수 있다.
베트남 Agri Bank는 지점 수 2253개, 직원 약 4만명, 보험 등 8개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NH-AGRI무계좌해외송금 서비스는 외국인을 포함한 개인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하며 전국 농협은행 영업점과 올원뱅크 앱을 통해서 베트남으로 송금할 수 있다.
건별 및 일별 송금한도는 영업점 7000달러, 올원뱅크 앱 3000달러이며, 베트남의 수취인은 베트남 신분증과 송금번호를 제시해 베트남 전역의 2200여 Agri Bank 지점에서 수취할 수 있고, 한국 여행객은 여권과 송금번호로 수취 가능하다.
특히, 농협은행과 Agri Bank는 고객 부담을 낮추기 위해 수수료를 인하해 한국의 송금인이 수수료를 부담하고, 베트남 수취인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송금액 전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단, 수취인이 5000달러 초과 송금액을 미화(USD)로 수취할 경우 금액의 0.3%에 해당하는 수수료가 발생) 이대훈 은행장은 "베트남을 시작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도 맞춤형 특화 해외송금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NH 농협 은행은 1961년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100% 출자하여 설립된 것으로 한국 최대의 지점망을 가지는 은행으로 알려졌다. 또한, 농업 정책 은행도 농업 농촌 분야에 대한 대출 활동을 통해서 이 나라 경제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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